충남도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희망 서해안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앞 바다에서 발생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8주년에 즈음해 다시 찾은 청정 서해안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충남도가 주관해 개최한다.

축제는 ▲희망마당(국제워크숍) ▲환영마당(한마당 축제) ▲힐링마당(체험행사) 등으로 구분돼 3일간 피해주민과 자원봉사자, 문화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진행된다.

주요내용으로 첫째 날인 5월 29일에는 오염된 해양환경 복구과정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워크숍”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피해주민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희망 서해안 트래킹”, 김장훈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문화예술인 한마당 축제” 등 참가자 중심의 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요트체험, 바다낚시대회 등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김장훈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는 피해주민, 자원봉사자, 전문가, 충남도지사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유류피해 극복과정의 애환을 공유하고 피해주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자원봉사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축제기간 중에 환경사진전, 서해안 수산물 홍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 진행으로 수요자 중심의 행사로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복구 및 배.보상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피해주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123만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어린 고마운 마음을 전함은 물론, 다시 찾은 청정 서해안을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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