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신용보증기금-대구은행, 업무협약 체결

▲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와 서근우 신용보증기금이사장(왼쪽), 박인규 대구은행장(오른쪽)은 2일 시청에서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과 '메디시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신용보증기금, 대구은행은 2일 대구시청에서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과 '메디시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이사장 서근우)은 대구를 창업허브도시와 글로벌 메디시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은 신보에서 지역의 유망한 창업기업을 대구시, 대구은행과 함께 매년 100개씩 3년간 300개를 발굴해 초기 금융지원부터 시작해 지분투자 등으로 기업 상장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메디시티 금융지원 업무협약'은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의료업체에 금융지원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를 글로벌 메디시티 대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은 대구시와 신보, 대구은행 간 최초로 시행하는 야심찬 금융지원 협력 프로젝트로 대구은행이 25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 중 0.7% 초과분을 3년간 지원하며, 신보에서는 총 1천억 원 이상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시드머니를 마련하고 대구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하여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을 다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신보와 대구은행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지역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가 정신을 갖추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해 애로를 겪고 있는 엔지니어의 창업을 유도하고 벤처 창업가를 발굴해 경영능력과 기업 투명성을 고취시켜 강소기업으로 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신보와 대구은행의 프로그램 시행으로 대구가 창업허브 도시, 글로벌 의료산업도시의 기반이 마련됐으며,대구시에서도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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