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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바다사자, 물고기 잡아채려 공격…낚시꾼 익사할 뻔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04-06 19:30 송고
지난 3월29일 아리조나의 마리나 부두 근처에 바다사자들이 머물러 있다. ©로이터=News1
지난 3월29일 아리조나의 마리나 부두 근처에 바다사자들이 머물러 있다. ©로이터=News1
 

미국에서 배고픈 바다사자때문에 한 60대 낚시꾼이 익사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62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하얏트 미션베이 마리나의 보트위에서 자신이 낚은 물고기의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포즈를 취했다. 순간 바다사자 한마리가 물속에서 튀어나오며 들고있던 물고기를 잡아채 함께 물에 빠지고 말았다.

바다사자는 물고기를 놓치 않으려는 남성을 이끌고 약 6m 깊이 바닷속까지 들어갔다. 남성에 따르면 바다사자는 15~20초간 실랭이를 벌인 끝에 그를 놓아줬고 그는 자신 보트위로 다시 올라올 수 있었다.

그는 바다사자와의 싸움에서 다친 손과 발 등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얏트 미션베이 마리나 지역 주민들은 바다사자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최근들어 바다사자가 점차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행동변화는 최근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들이 자연생태계에서 먹이가 부족해 굶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flyhig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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