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생활상·자연경관 촬영…한·일 복잡미묘한 관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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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동쪽끝 독도. 연합
영국 BBC가 독도주민과 자연경관을 촬영 전세계에 방영할 예정이다.

올해 8월 영국 BBC Worldwide 채널을 통해 총 120분(60분·2부작)간 방영될 예정인 'KOREA and JAPAN : The Ties That Bind(한국과 일본 : 두 나라를 잇는 고리)'라는 제목이다.

다큐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살펴보며 두 나라 사이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조명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이 두 나라의 관계 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 다규멘터리 제작을 위해 블레이크웨이 티비 다큐멘터리 제작팀 3명이 4일 독도에 입도해 독도 주민과 자연경관을 촬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독도 현지에서 독도 주민인 김성도 이장의 거주 환경과 어업활동 모습, 독도경비대원 및 독도현지직원들의 근무 모습 등 독도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레이크웨이 티비는 영국 텐 알프스 미디어 회사의 자회사로 독립 프로덕션으로 활동하며, BBC Worldwide 방송 등 전세계 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하고 있는 회사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국내 기관을 통해서가 아닌 국외언론이 직접 독도 입도를 신청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독도의 실질적 관리 주체는 대한민국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번 기회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알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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